2020년 상반기부터 실무역량 교육…7월 예비후보 1명 최종 발표

대구은행장 후보군인 DGB금융그룹 임원 19명 모습. 대구은행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자의 윤곽이 올해 연말쯤 드러날 전망이다.

DGB금융그룹은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자 명단을 연말께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은행장 후보군은 DGB금융그룹 임원 19명.

DGB금융그룹은 임원 19명 가운데 올해 연말에 후보자 군을 3명으로 압축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에 이들 3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실무적 역량 강화 교육을 하게 된다. 이어 내년 7월을 전후해 대구은행장 예비후보 1명을 최종 선정한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월 차기 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20~21일 양일간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DGB 포텐셜 아카데미(Potential Academy-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과정을 마무리해 전체 과정의 9부 능선을 넘었다. DGB포텐셜아카데미는 은행장 후보자들의 다양한 업무역량 향상과 리더십 향상을 위해 회장과의 1:1 면담, 전문 강사와의 1:1 코칭 프로그램, 경영상의 심층 과제를 논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이다.

지난 1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한시적인 DGB대구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차기 은행장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혀 왔다. 이러한 의지를 바탕으로 지주 및 은행의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CEO육성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 돼 왔다. 이후 연말까지 은행장 후보자별 전략과제 발표 등을 진행한 뒤 종합평가를 거쳐 연말쯤 차기 은행장 후보군을 위한 숏리스트를 선정하는 단계를 앞두고 있다.

일련의 과정에 전체 사외이사가 함께 참여해 후보군들과 소통하며 역량을 검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태오 회장은 “지주 및 은행의 사외이사들과 함께 은행장 후보자 모든 분들에게는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고객님들과 지역사회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앞으로의 남은 과정 및 차기 은행장 선임절차를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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