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수단, 金 63·銀 72·銅 147개 '정조준'
대구선수단, ‘대구는 강하다!’ 슬로건 내세워

경북은 지난달 24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윤광수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과 박의식 사무처장(선수단장)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가졌다.
경북도와 대구시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펼쳐지는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은 지난달 24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윤광수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과 박의식 사무처장(선수단장)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북선수단은 이번 대회 47개 종목 1827명(임원 429·선수1398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63·은72·동147개 종합점수 48413점으로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북 익산대회서 종합점수 4만5096점(금71·은84·동104)으로 종합 4위에 올랐던 경북은 올해 경기도와 종합 1위를 다투는 서울에서 개최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3위를 목표로 세웠다.

특히 내년 제 101회 대회를 개최하는 경북은 이번 대회에서 한 차원 더 높은 기량으로 목표를 달성, 내년 대회 종합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경북은 올해 대회에서 소프트테니스(정구)·세팍타크로·씨름·우슈 등의 종목 우승과 지난해 종목우승을 차지했던 축구를 비롯 육상·농구·철인3종 등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개인 경기에서는 대회 10연패에 도전하는 이유미(레슬링 자유형 50㎏급·독도스포츠단), 대회 6연패에 도전하는 아시아 여자 개인혼영 여왕 김서영(개인혼영 200m·경북도청), 대회 4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여자 자전거 여제 나아름(상주시청)의 선전이 기대된다.

이들 외에 수영 여자 일반부 계영 800m(경북도청) 5연패, 자전거 여자일반부 4㎞단체추발(상주시청) 4연패, 우수 남자일반부 함관식(영주시청)·철인3종 여자일반부 장윤정(경주시청)·핀수영 여자일반부 계영 400m(경북도청)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또한 성주여고 강보라(53㎏급)·미르(49㎏급) 태권자매와 김진선(구미시청)·진주(경북대) 볼링자매는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구시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종합순위 9위 목표를 밝혔다.

대구는 이번 대회에 ‘대구는 강하다!’를 슬로건으로 47개 종목에 1483명(임원 367명·선수 1116명) 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11위를 차지한 대구는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레슬링·궁도·롤러·스쿼시·태권도·근대5종·핀수영과 올해 전력이 급상승한 럭비·카누·볼링 등의 선전을 앞세워 종합 9위 목표를 내세웠다.

또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대구고와 올해 참가한 대회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대구여고 배구부 등 고등부 단체종목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부 시청 배구팀과 도시공사 소프트볼팀, 달성군청·대구은행 정구팀도 순위 경쟁에 힘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종목으로는 우슈 임승창이 대회 5연패를 노리며 자전거 팀 간판인 김원경과 레슬링 최지애(이상 대구시청)도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대구 체육의 미래를 책임질 육상 차지원(대구체고 2년), 자전거 신지은(대구체고 3년), 유도 박샛별(대구체고 3년), 양궁 허재우(계명대 4년), 근대5종 윤양지(대구체고 3년) 등 대형 꿈나무 선수들의 체전 성적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전 관계로 지난 9월 사전경기로 진행된 여자핸드볼에서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이 우승을 차지, 순조로운 시작을 보였다.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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