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정 결실

영양군청 전경
영양군은 지역 현안 사업과 관련하여 중앙부처와 도청을 수시로 방문,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정의 노력으로 2020년도 국비예산(지방이양사업 포함) 270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2020년도는 기존 균특사업이 대거 지방으로 이양되는 첫해로, 앞으로 기존 시도자율사업은 도비 예산으로 시군구자율사업은 순수 군비예산으로 편성하게 된다.

2018년 10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재정분권 추진방안으로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개선하는 내용에 따라 올해 4월 기획재정부에서는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 대상 사업을 발표해 2조여원에 해당하는 사업 대부분이 시도자율편성사업으로 이양돼 광역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게 됐다.

영양군에서는 지방소비세 인상분을 통해 3년간 일정 한도에서 보전이 되지만 이후에는 순수 자체 예산으로만 편성하게 돼, 영양군과 같이 규모가 작고 자체세입이 열악한 지자체에서는 예산 확보에 빨간불이 켜져 그동안 군수 이하 직원들이 도 사업부서 방문을 통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국도비 예산 학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도 이양사업에서 균특보전분 84억 7000만 원을 확보해, 2019년도 63억 3000만 원 대비 21억 4000만 원, 33.8%를 더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2020년도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235억원, 균특 118억)△ 칠성, 삼산 농어촌마을 하수도설치공사(114억원, 국비 79억) △영양공설운동장 스탠드설치사업(35억원, 균특 10억) △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26억원, 국비 11억) △ 온가족이 즐기는 수빙(水氷) 놀이터 체험문화공간 조성사업(25억원, 균특 16억) 등이 있다.

지방이양사업에는 △영양에코둥지놀자숲조성사업(30억원, 균특보전 15억) △농산물판매장 설치사업(10억원, 균특보전 5억) 등 12개 사업 총사업비 140억원(균특 70억)을 확보했다.

영양·입암통합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등 계속사업을 포함하면 2020년도 영양군의 국비사업은 총사업비 509억원(국비 270억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투자될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해 발표된 재정분권 추진방안에 따른 균특회계사업 지방이양으로 광역자치단체인 경북도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우리 영양군에서도 새로운 자체 지역균형발전정책에 대응하는 추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필요하다”라며, “향후 영양군의 균특예산 신규사업과 지방이양사업이 지원에서 제외되거나 보조율이 하향되는 일이 없도록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방문과 소통으로 균특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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