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방촌동 공공복합청사(가칭 방촌행복가족센터) 조성사업’에 대한 국비 32억 원을 확보했다.

3일 동구청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8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0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예산편성에 관한 의견(안)을 논의하고, 최근 방촌행복가족센터를 포함한 사업 289개를 선정했다.

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32억 원을 확보한 동구청은 시비 13억 원과 구비를 더해 총 92억 원을 방촌행복가족센터 조성에 투입한다.

동구청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현재 동구 방촌시장 공영주차장 부지에 △방촌동행정복지센터 △가족센터 △다 함께 돌봄센터 △주거지 주차장 등을 한 건물에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낡은 건물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던 방촌동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고,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족센터로 탈바꿈될 예정이다”며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돌봄센터도 한 건물에 조성해 방촌행복가족센터가 분산된 복지기능과 행정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거점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생활 SOC 복합화사업은 복합화가 가능한 대상시설 가운데 2개 이상을 한 개의 건물(부지)에 구축하는 사업으로, 토지 매입비와 건축비 절감뿐만 아니라 사업 기간 또한 단축할 수 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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