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가 주최·주관한 ‘제10회 연오세오 길을 찾아 학술세미나’가 4일 오후 2시 포항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정옥 위덕대 교수(신라문화산업센터장)가 ‘연오랑세오녀:신화·역사·문화콘텐츠’라는 타이틀로 특강을 진행했다.

13세기 고려시대 문헌인 ‘삼국유사’ 기이편에서 포항과 관계된 신화·역사적 자료를 알아보고, ‘연오랑 세오녀’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 교수는 “‘연오랑세오녀’이야기는 한국의 포항시와 일본의 이즈모시가 공유하고 있는 ‘두 개의 나라, 하나의 신화(혹은 역사)’”라며 “연오랑에 이어 세오녀가 타고 간 ‘움직이는 바위’가 일본의 구니비키(國引)신화로 전승되고, 한국의 포항에는 일월, 오천, 광명, 죽명 등 포항의 여러 지명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에서 이 교수는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가 신화든 역사든 중요하지 않다. 다양한 상상력을 더해 숱한 문화관광콘텐츠로써 발전시켜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연오랑세오녀공원, 세오녀문화제, 일월문화제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은 좀 더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혹할 만 한 요소를 갖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명 : 제10회 학술세미나 ‘연오세오 길을 찾아’

△일 시 : 2019. 10. 4(금) 14:00~17:00

△장 소 : 포항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주최/주관 : 경북일보

△후 원 : 경상북도·포항시·(사)일월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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