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원 개발·과원경지정리 등 과실생산 거점 육성 청신호

영천시청
영천시 임고면 효지구와 자양면 보현지구가 2020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임고·자양면 2개 지역이 농림축산식품부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28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이번에 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된 효지구와 보현지구는 규모 100㏊에 총사업비 32억5200만원(국·도비 86%)으로 2021년까지 과실전문생산단지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여기에다 2년에 걸쳐 용수원 개발, 경작로 정비, 과원경지정리 등 과수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고품질 생산 및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을 육성하게 된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과수주산지 중 집단화된 지구로 개소당 사업규모 30㏊이상, 사업범위는 반경 3km이내, 사업시행 주체에 5년 이상 생산량의 80%이상 출하약정을 해야 하는 조건이다.

한편 시는 2015년 북안면 상리지구와 대창면 구지지구를 시작으로 2016년 청통면 애련지구, 2017년 화남면 월곡지구를 완공했으며 지난해 선정된 청통면 신원지구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청통면 원촌지구와 화산면 대안지구는 올해 1년차 대상지구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중에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의 주요 과수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1개소 이상 신청해 더 많은 과실전문생산단지를 만들어 과수산업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고 농촌소득 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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