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축구·각종 특수 목적 드로 전시 등 이목 집중

드론(공)이 원형 공간(골대)을 통과하면 득점하는 ‘드론 축구 시범 경기’가 진행돼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2019 포항 드론 페스티벌’이 드론에 대한 관심 증대와 저변 확대를 불러 일으키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드론 페스티벌은 지난 5~6일 포항 만인당 옆 잔디구장 일원에서 포항시 주최, 경북일보 주관, 경일대 드론활용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후원해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드론농구·드론볼링·RC자동차레이싱·가상 비행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각종 체험 부스에는 어린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 참가자 줄이 이어졌다.

또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돼 산악 실종자 수색 등에 활용되는 드론은 물론 촬영용·농업용·산업용·고정익 드론 등 각종 특수 목적 드론이 전시됐고, 전문가 친절한 설명도 더 해져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깃발과 상단·중단·하단 장애물 등을 통과해 경기장을 재빨리 돌아 착륙지점에 도착, 빠른 드론 조작 능력을 겨루는 ‘드론 레이싱 대회’가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진행됐다.

경북일보 주최 ‘2019 포항드론페스티벌’이 5일과 6일 이틀간 포항만인당옆 잔디구장에서 열렸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초등부는 온정초6 한영기, 동평초 5 최민석, 황남초2 최효준 학생이, 중고등부는 안강전자고1 임도형, 안동경일고1 김승범, 포항제철중2 정세경 학생이 1~3위를 기록해 각각 경북교육감상·포항교육장상·경북일보사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하늘 위로 날아 다니는 드론을 공격수·수비수로 나눠 특정 드론(공)이 원형 공간(골대)을 통과하면 득점하는 ‘드론 축구 시범 경기’가 진행돼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이 경기에는 최근 전국 청소년 드론 대회에서 1위와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는 포항 스타트드론팀과 역시 3위의 준수한 성적과 화랑의 기상을 담아 화랑 복장을 곱게 입고 출전한 경주 화랑팀이 열정적으로 승부를 겨뤄 관람객 응원과 박수가 이어졌다.

김현우 경일대 무인항공교육원 원장은 “시민에게 다양하게 드론을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드론 활용 미래 스포츠인 레이싱 대회 및 축구 시범 경기도 열었다”며 “드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산업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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