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령구 컬링·신라축국 등 체험거리 관광객 인기몰이

제47회 신라문화제가 시민 참여행사와 풍부한 체험 이벤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주낙영 시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시민들이 경주 이사끔쌀로 가래떡 최장기록도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지난 3일 문을 연 ‘제47회 신라문화제’에 체험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에 읍면동 대항전인 소망돌탑 쌓기와 신라축국 경기, 경주 이사금쌀 가래떡 최장기록도전 행사에 많은 시민을 참여시킴으로써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시민과 지역 예술단체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신라명인·명창 국악한마당, 버스킹 공연 등에도 지역예술 30여 단체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이 즐겨 찾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주 행사장인 황성공원 광장 주변으로 체험 초가부스 24동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투호체험’을 비롯한 ‘신라금관 활 만들기’‘블럭체험’, ‘애플파티’, ‘포토도자기 머그컵과 전통무기 만들기’, ‘예니의 과자집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어린이들의 참여 열기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지난해 가장 인기를 이끌었던 체험 종목인 주령구 컬링은 올해도 변함없이 지난 주말과 휴일에 3000여 명이 체험했으며, 연날리기 체험과 임신서기석 탁본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경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신라문화제를 함께 만들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명품축제를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47회 신라문화제’는 9일까지 황성공원을 비롯한 경주 시가지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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