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해안도로에 싱크홀이 나 있다.
9일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해안도로에 싱크홀이 나 있다.

태풍 ‘미탁’이 지나간 지난 4일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해안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크기는 가로·세로 1.5×1m다. 깊이는 약 0.7m다.

싱크홀이 난 도로는 7번 국도 인근에 있는 해안도로이며 울진군은 싱크홀 주변에 위험을 알리는 원뿔형 표지판을 세워놓았을 뿐 아직 복구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2~3일 사이에 울진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인근 7번국도에 산사태가 나자 경찰과 도로당국은 차가 망양리 해안도로로 우회하도록 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한 상황에 갑자기 이 도로를 통하여 많은 화물차나 버스 등 대형차가 지나가면서 차츰 도로 일부가 내려앉았다.
 

태풍 ‘미탁’이 물폭탄을 퍼붓고 지나간 3일 낮 12시 50분께 남구 대이동 에스포항병원 앞 왕복 6차선 중 희망대로 포항 IC 방향 편도 3차로 도로에 지름 5m, 깊이 3.5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드론 촬영= 김용국 기자

앞서 지난 3일 낮 12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대이동 에스포항병원 앞 왕복 6차선 중 희망대로 포항IC 방향 편도 3차로 도로에 지름 5m, 깊이 3.5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포항시는 350t 분량 슬래그를 동원해 싱크홀을 메우고 포장까지 마친 뒤 3일 오후 10시 18분에 통행을 재개하고 정확한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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