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익기 고서적상
배익기 고서적상

먼저 어려운 지면을 할애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2008년 8월 사건 발발 이후 지금껏 무수한 보도에서 전혀 관을 상대로 한 내 개인의 입장과 주장의 보도는 전해지지 못 한 채 일방적 편파 왜곡에 몰린 상태에서 이렇게 최근 일각이나마 내 의견이 언론으로 피력됨을 다행스레 생각하는 것이다.

상주본 사건은 본인이 2008년 7월 처음 국보지정을 위해 가장 먼저 문화재청에 신고한 사실에 따라 일어난 관제 사주에 의한 조작사건에서 결국 지금에 자신들이 소유권의 기증 받음을 주장하며 전면에 나선 상황이라는 것이다.

국가 국민의 문화재를 보호하는 기관이 맨 그 골동상점의 간판을 걸은 장물소굴과 마찬가지로 가져온 그 귀중한 것을 보고는 사람을 따라 보내 뒤통수를 치고 뺏는 그런 작태일 수 있다는 것이면, 이는 법과 나라로서 용납할 수 없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기에 본인조차 처음 몇 년 간은 사건을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차마 그런쪽으로는 생각하지를 못한 일이었다.

여기서 세세히 그 사정을 말할 수는 없는 일이려니와 이런 상황에 그간 검찰의 진상에 대한 수사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기대할 수 없는 일로서 되려 이것이 문화재청의 의도와는 또 달리 장물로 형사 처리되어 국가 귀속시키게 되면 자신들의 공으로서 일정한 금액의 포상을 받을 수 있는데서 검찰에 의해 그 가치평가의 공인이 급급히 요구된 데 따라 그 1조 원 이상이라는 평가가 났던 것인 만큼 검찰의 절도사건으로 극력 노력한 데 반해 이것이 본인에 대한 무죄 확정으로 무산된 이후로는 더욱이 같은 관의 문화재청을 추궁하게 될 그런 수사를 개진할 이유가 없음이다.

따라서 마침 지금의 법무장관 사태를 볼 때 누가 옳고 그르고 간에 그 수사의 추구하는 노력의 백분의 일만 기울여줘도 오늘에까지 이렇게 이르지 않을 일을 도외시하는 저들이 과연 공정한 법의 실현을 위해 사심 없이 하는 일이라고 어떻게 그 말대로 여겨 들어줄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이 자리를 빌어 청문회를 요구한다.

일반폭력 절도 이런 사건은 내용이 간단해 바로 대조해 판단할 수 있는 일이기 마련이고 이 사건도 예외가 아니어 뻔히 드러난 사건을 오직 밖으로 은폐와 왜곡으로 끌며 관에 안전히 기댈 수 있음을 보여 때마다 허위의 입을 보태고 말을 지어 불려 홍수로 방류함으로 언뜻 외인은 감을 잡지 못하게 하는 이런 범죄계승의 여전한 작태에서 사건관련자들을 불러 이 사건의 진상을 국민들이 바로 보고 느끼고 판단하는 사건 해결의 장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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