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체 2개사, 15억원 규모 현장 계약·MOU 체결

경산시의 동유럽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가 루마니아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경산시.
동유럽 지역에 파견됐던 경산시 무역사절단이 1367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141만 달러의 계약 성사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최영조 경산시장을 단장으로 (주)코리아비앤씨, (주)네이처포, (주)비젼사이언스, 현우정밀(주) 등 지역 중소기업 8개사와 경산시 관계자들로 사절단을 꾸려 일정에 함께했다.

사절단은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9일간 폴란드(바르샤바), 루마니아(클루지나포카), 터키(이스탄불) 등 동유럽 3개 지역에서 바이어 개별상담, 시장조사, 현지공장 방문 등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동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상담회에서 사전에 발굴한 바이어 초청을 통해 129건, 1367만 달러(163억 원)의 상담을 진행, 이를 통해 향후 64건, 799만 달러(95억 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을 제조하는 A업체 등 2개사는 K-뷰티에 대한 동유럽의 관심에 힘입어 100만 달러(11억원)의 현장 계약과 41만 달러(4억원) 규모의 MOU 체결에 성공했다.

이번 사절단을 이끈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역업체들의 수출 확대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특정 국가에 대한 무역의존도로부터 비롯되는 경제 위기를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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