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 상인·시민들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개최
지역 청년예술가들로 구성된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대표 정하해)는 지난 7일 오후 2시 죽도시장 안 12번 교차로에서 청년예술가, 시장상인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 ‘시장엔(&)청년예술가-시장에 불어오는 클래식 바람’을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성악가들이 부르는 멜로디를 비롯해 현악 앙상블, 플루트연주자, 클라리넷 연주자들이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였다.
죽도시장 내 신성상회 김춘호 대표는 클라리넷 연주로 특별출연했다.
이 외에도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가곡을 배우고, 불러보는 깜짝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회를 더 즐기고, 함께 만드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허창호 죽도시장 상가번영회 회장은 음악회가 끝난 후 “젊은 예술가들이 펼치는 음악회가 시장안 상인들에게 큰 활력과 힐링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장을 보러 온 포항시민 박순희 씨는 “시장안에 생소한 음악이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주위에 정겨운 소리와 클래식이 곁들여져 새로운 음악이 탄생한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하해 대표는 “이번 음악회는 포항문화재단의 2019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사업”이라며 “동해안지역 가장 큰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에 부는 클래식 바람은 동서양의 오래됨과 새로움, 시장의 바쁨과 음악이 주는 여유로움으로 편안하고 클래식이 스며드는 멋지고 특별한 가을음악회였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