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등 30년 현장 경험

신임 박인건 (재)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천된 후보 중 박인건(62)씨를 (재)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 8월부터 공모한 (재)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에는 총 8명이 응모해 경합을 벌였다. 이번에 (재)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새로운 수장이 된 박 신임 대표는 경희대학교에서 기악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음악교육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장, 한국방송공사(KBS)교향악단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30여년간 예술행정가로 다양한 공연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했다.

2013년 10월 재단화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처음 개최해 참가자 다수가 해외 유수의 극장에 데뷔 및 캐스팅 기회를 얻은 ‘아티스트마켓’형 국제콩쿠르인 대구 국제 오페라어워즈가 그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 8월 정관 개정을 통해 대표 및 임원의 임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등 글로벌 오페라하우스의 장기적 비전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마련도 했다.

넓은 무대에서 현장 경험과 전문성, 네트워크, 조직 운영 능력을 쌓은 것으로 평가받는 박 신임 대표의 역량과 비전이 그간 오페라하우스가 준비해온 에너지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대구 오페라하우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건 신임 대표 내정자는 “지난 30여 년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단법인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대구시민에게 사랑받고 세계인에게 인정받는 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시키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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