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법·회계학 분야·목민심서 3권

문경시가 10일 신규임용 공무원들의 임용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문경시가 10일 신규임용자 임용장 수여식에서 신규임용 공무원들에게 도서 3권을 선물했다.

이번 선물은 총무과‘2020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중 신규 직원들에게 공직생활의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좋은 책을 선정해 선물해주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추진됐다.

문경시에서 선정한 도서는 총 3권으로 ‘민법총칙’,‘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 했다!’,‘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이다.

경험이 많은 기성 공무원의 경우 신규 사업을 접했을 때 행정 절차를 보다 쉽게 구성할 수 있지만 신규 직원들은 많은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모든 업무의 기초가 되는 민법과 회계학의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주는 도서를 읽고 원리를 깨치면 논리적인 사고와 체계적인 업무 추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목민심서는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지방행정을 쇄신하기 위해 지은 책으로 신규 직원들이 마음의 경계로 삼아 공직생활의 혜안을 갖기를 바라는 뜻에서 추천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직원들의 업무역량이 5%가 오르면 행정서비스의 질도 5% 개선되고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행복지수도 오른다”며,“신규 직원뿐만 아니라 문경시 전(全) 공무원이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경시는 2019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90여명이 합격했으며, 올해 10월 합격자 중 41명이 신규 임용돼 근무할 예정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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