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갑 동방 88㎞ 해상에서 양포선적 통발어선 제2성용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선원 6명은 구조되고 2명이 실종, 해양경찰이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17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에 따르면 16일 밤 8시 30분께 울산시 간절갑 동방 88㎞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양포선적 23t급 통발어선 제2성용호(선장 김모씨·53)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갑판에서 작업중이던 선원 8명 모두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선장 김씨를 비롯한 선원 6명은 울산해경 307함에 의해 구조, 나머지 선원 2명은 실종됐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포항해경 1008함을 비롯한 경비함정 6척과 헬기, 어선 등이 실종자 수색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사고선박인 제2성용호는 침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종 선원(2명) 명단 △이재준(31·포항시 남구 장기면) △김석식(33·포항시 남구 대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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