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병자호란 등 잇딴 외침 대비, 조선시대 쌓은 석축…사적 제216호
신유장군유적지·호국평화·다부전적기념관 등 추모 공간 곳곳
꿀벌나라 테마공원·칠곡보오토캠핑장 등서 가족 휴식도

가산산성 항공 사진.
◇칠곡군 관광명소

신유장군유적지
△ 신유장군유적지(약목면)

1982년 경북도 기념물 제38호로 지정된 신유장군유적지는 조선 효종 때 무신인 신류(1619~1680) 장군을 모신 사당이다.

신유장군은 1658년 청나라의 원병요청으로 만주의 흑룡강까지 출병하는 우수한 전투능력을 기반으로 러시아의 부대를 격파함으로써 빛나는 전공을 세웠다.

칠곡보오토캠핑장
△ 칠곡보오토캠핑장(약목면)

수려한 낙동강을 옆에 끼고 넓은 부지에 자리 잡은 캠핑장으로 일반적인 캠핑장에 비해 캠핑 사이트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캠핑장 99면, 화장실 4동, 샤워실 2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칠곡노석리마애불상군.
△ 노석리 마애불상군(기산면)

통일신라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거대한 바위 면에 얕게 마애불상들이 새겨져 있다.

중앙에 본존불과 본존불을 향하고 있는 좌우 협시보살이 표현된 삼존불 좌상으로, 오른쪽 협시보살 옆에 작은 불좌상이 하나 더 배치된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낙동강 역사 너울길
△ 낙동강 역사 너울길(기산면)

칠곡보 오토캠핑장에서 시작해 제2왜관교까지 4.5㎞ 구간이 이어진다.

탐방로와 강변데크로드 등이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도로와 단절되어 걷기 때문에 자연의 풍경을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다.

호국평화기념관.
△ 호국 평화기념관(석적읍)

6·25전쟁 당시 북한군 공격에 대한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기념관으로 칠곡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전시관과 체험관, 4D 상영관을 둘러보며 민족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되고 있다.

산림휴양관 (2)
△ 송정 자연휴양림(석적읍)

기반산 아래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다양한 수종이 빼곡하게 어우러진 곳이다.

완만한 등산로가 안전하게 잘 갖추어져 있고 숙박을 할 수 있는 숙박 동, 캠핑이 가능한 데크까지 보유하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다.

꿀벌나라테마공원
△ 꿀벌나라테마공원(석적읍)

꿀벌나라 테마공원은 지구환경과 인간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의 생태환경 및 행동특성을 통해 자연과 인간, 집단과 개인, 공생과 공존, 협동과 희생 등의 꿀벌이 주는 교훈적 가치를 전시하며 체험과 놀이를 통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영유아,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 등 즐길거리 볼거리를 먹거리를 제공한다.

가산산성 진남문
△ 가산산성(가산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잇따른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조선시대의 석축 산성이다.

자연지형을 이용해 산성을 쌓았는데 내성, 중성, 외성이 시대별로 다른 시기에 축성돼 조선시대의 건축기법을 시대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1971년 사적 제216호로 지정됐다.

다부동전적기념관
△ 다부전적기념관(가산면)

1981년 11월 30일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개관했다.

기념관이 들어선 곳은 1950년 6·25전쟁 때 가장 치열한 다부동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로 알려져 있다.

전시관과 기념비·야외전시장·관리사무소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기념비는 구국용사를 위한 충혼비로, 1995년 6월 25일에 25m의 높이로 세워졌다.

이 밖에도 야외에는 조지훈의 시비가 있으며, 전차·장갑차 등 대형 장비가 전시돼 있다.

외관을 전차 모양으로 꾸민 전시관에는 57밀리 무반동총과 81밀리 박격포, 90밀리 로켓포, 3.5인치 로켓포 등 전쟁에 사용됐던 각종 화기와 노획물들이 전시돼 있으며, 전쟁의 참상과 긴박함을 느끼게 해주는 각종 자료들이 비치돼 있다.

양떼목장
△ 양떼목장(지천면)

한우와 면양, 유산양, 타조 등을 함께 사육하고 있으며, 양에게 먹이를 주면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넓고 푸른 대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신나무골성지
△ 신나무 골 성지(지천면)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모였던 신자 촌이다.

사제관, 명상의 집, 신나무 골 학당 등을 복원해 신자들의 재교육의 장이 되고, 순례객들이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성지로 완공됐다.

연중 천주교 신자들이 순례행사로 순교 정신을 기리고 있다.

송림사
△ 송림사(동명면)

통일신라 시대의 전탑이 남아 있어 9세기 이전에 창립되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다.

대웅전의 내부에는 석가삼존불좌상이 봉안돼 있으며 1959년 전탑 해체복원 발굴 당시 부처님의 진신사리 4과가 청 유리병에 봉안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성리 삼층석탑
△ 기성리 삼층석탑(동명면)

1969년 6월 21일 보물 제510호로 지정됐다.

높이는 5.2m, 재료는 화강암이다.

이 석탑은 법성탑(法聖塔)이라고도 하는데 신라 때 탑이 있는 이곳에 법성사(法聖寺)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으로 기단 면석의 안상 조각이 특이하다.

본래 5층 석탑이었다고 전해지나 오랫동안 방치돼 파괴됐으며 1971년 도굴돼 무너진 탑을 복원했다.

매원리 한옥마을.
△ 매원마을(왜관읍)

조선시대 당시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영남 3대 반촌으로 전해져 오는 전통마을이다.

최대 번성기에는 400여 채의 가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6·25 전쟁 당시 마을이 대부분이 소실돼 현재는 고택 60여 호가 남아 있다.

190627 호국의다리 (13)
△ 호국의 다리(왜관읍)

한국의 역사와 함께 변천한 다리로 현재는 인도교로 쓰이고 있지만, 원래는 일본이 대륙침략을 위해 부설한 경부선으로 연장 469m, 폭 4.5m 트러스 철도교량이다.

6·25전쟁을 거치면서 폭파와 복원을 거듭하는 등 많은 한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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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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