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회 준비 본격 시작…11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 대회기’를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경북도가 내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 대회기’를 전달받았다.

이날 서울 전국체전 폐회식 공식행사로 진행된 ‘제101회 전국체전 대회기 인수행사’에서는 ‘대회기 인수’와 차기 대회 개최지인 경북을 알리는 ‘제101회 전국체전 홍보 영상물 상영’을 통해 경북 개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어진 문화행사에서는 경북에 소재하고 있는 ‘아리랑태무시범단’ 50명이 ‘경북 4대 정신(화랑·선비·호국·새마을)’과 ‘경북에서 대한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도약의 땅 경북에서, 새로운 출발 대한체육’을 주제로 태권무 공연을 펼쳐 7만 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의 마스코트 ‘새롬이’와 ‘행복이’.
또한 서울체전 기간(10월 4~10일) 중 잠실주경기장 입구에 ‘경북홍보관’을 설치·운영하며, 제101회 전국체전의 엠블럼과 마스코트인 ‘새롬이’와 ‘행복이’를 첫 선보였다.

아울러 참가 선수들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기념품,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제101회 전국체전·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과 ‘경북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경북도는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이번 서울체전 기간 중 시설, 운영 등 각 분야별로 담당자를 상주시켜 대회 운영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분석·반영해 완벽한 대회 운영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정치·경제·문화·체육·언론 등 각 분야의 대표인사 143명으로 구성된 ‘전국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실시부별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어 유관기관·단체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또한 12월에는 대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도청 앞마당에 카운트다운 시계탑을 설치하고, D-101일, D-30일 행사 등 계기별 행사를 통해 양대회의 개최 의미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는 2020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년 대회보다 하루가 늘어난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 구미시를 중심으로 12개 시·군 일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부터)가 등장하고 있다.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은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4년 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로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큰 대회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경북에서 시작한다는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내년 체전을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전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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