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12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10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울릉도·독도와 울산에는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과 경북 일부 시·군, 부산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이날 정오 기준으로 경북동해안에는 45~65㎞, 울릉도에는 70㎞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주요 지점은 울릉도 90.4㎞, 포항 청하 77.0㎞ 등이다.

동해전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바람이 50~8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7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풍랑특보는 16일까지 이어져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하기비스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470㎞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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