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북 영주풍기인삼축제가 12일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관광객들이 풍기인삼을 살펴보고 있다.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에서 개최되는 2019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9일간의 일정으로 12일 개막했다.

22회째인 축제는 매년 인삼채굴시기에 맞춰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지역 특징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다.

2019 경북 영주풍기인삼축제가 12일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개막 첫날 행사장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와 함께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엑스포 성공개최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자매 교류도시 관계자, 풍기인삼을 구입하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영주를 찾은 관광객, 지역주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2019 경북 영주풍기인삼축제가 12일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서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 성공 개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어 축하 공연에는 신유, 강진, 박주희, XOX 등 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돋우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민이 어우러지는 자리로 펼쳐졌다.

2019 경북 영주풍기인삼축제가 12일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주세붕군수행차 재현 모습.
우량인삼선발대회 대상(나홍섭씨) 수상 인삼.
주요행사로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와 풍기인삼을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주세붕 군수를 기리기 위한 행차 행렬, 풍기인삼홍보대사 선발대회, 전국 장승축제, 우량인삼 선발대회, 전국 보디빌딩 대회, 영주풍기인삼장사 씨름대회, 소백산 풍기인삼 가요제, 경찰오케스트라, 영주시민노래자랑 등이 준비되어 있다.

2019 경북 영주풍기인삼축제가 12일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개막행사 풍기인삼대제에서 원종철 풍기읍장이 술잔을 올리고 있다.
축제장 일원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한 다채로운 특별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는 축제기간 중 8일간 공연되고 축제 품앗이로 진행되는 예천의 K-P활춤댄스와 안동의 화회탈춤공연도 진행된다

전시 체험 행사로는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팔각 조형물과 인삼캐기, 인삼깎기, 선비정신실천 홍보 및 체험,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 수상작 전시,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경매 등이 열린다.

2019 경북 영주풍기인삼축제가 12일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소백힐링걷기대회 출발 모습.
먹거리로는 인삼체험과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인삼차 등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웰빙 인삼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시는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후 축제날 아침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뜯어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해 원산지 논란을 막고 소비자 신뢰를 구축했다.

올해는 축제장 내에서 수삼 및 홍삼제품 20만 원 이상 구매 시 부석사와 소수서원 무료입장권과 소백산 풍기온천 목욕권을 엮은 관광패스권을 모바일로 지급해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지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타임세일로 진행하는 인삼 블랙프라이데이는 평일 11시에서 오후 2시로 확대 시행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축제장 및 풍기읍내 모든 인삼시장이 참여하는 판매행사를 마련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축제를 맞아 영주를 방문하면 최고의 인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다양한 체험으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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