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서비스

대구교육청 국감, '비리로 얼룩진 영남공고' 사태 집중 포화
대구교육청 국감, '비리로 얼룩진 영남공고' 사태 집중 포화
  • 김현목 기자
  • 승인 2019년 10월 14일 21시 3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횡령 등에도 이사장에 경고 뿐 강 교육감이 감싸는 것 아니냐" 의혹
14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시, 경북도, 강원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가 사실상 각종 비리로 얼룩진 영남공고에 대한 청문회로 진행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4일 대구·경북·강원 교육청에 대한 국감을 경북도교육청에서 열었다.

이날 국감은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영남공고를 놓고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한해에만 3~4차례 시 교육청 감사를 받았으며 영남공고 이사장을 대면 질의를 하려 했지만 불참한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사장과 강은희 교육감 간 친분 관계를 물은 지난해도 제기된 문제가 뒤 1년이 지났음에도 변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사장 교체는 물론 관선 이사를 파견하는 등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신경민 의원도 영남공고 비리에 대해 이사장 경고로 끝나는 등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사장이 성적비리는 물론 횡령, 특정 식당과의 유착관계, 점심을 행정직원이 식판에 덜어 제공하는 등 갑질을 했음에도 이사장에게 경고조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영남공고 업무간담회 후 담당 장학사가 술자리에 여교사를 불러 술을 따르게 하는 등 문제가 심각함에도 강 교육감이 해당 장학사를 감싸고 있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정의당 여영국 의원 역시 영남공고의 이사장과 전 교장이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등 종합비리백화점이라고 규정했다.

이사장과 교장 자녀를 교사로 채용하는 것은 물론 술 시중 들게 한 장학관 아들까지 직원으로 채용한 점을 상기시켜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이 이사 전체에 대한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 선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강 교육감도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우선 이사장과의 관계에 대해 선거 기간 중 인사를 했을 뿐 아무런 친분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이사장의 경우 이미 지난 8월 29일 사립학교법에 따라 임원 취임 승인 취소와 청문 절차를 거쳐 최근 처분을 내렸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교육청이 사학재단의 이사회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한계점, 수사 결과 무혐의가 나와 추가 조치가 힘들었던 점에 대해 호소했다.

술 시중을 들게 한 장학사에 대해서도 적절한 행위가 아니며 감사를 철저히 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이 제기한 행정실장 기간제 여교사 성추행 부분은 다시 감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