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정신 질환관리 '원스톱 케어' 제공

문경시는 16일 오후2시 보건소 전정에서 지역의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건강증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문경시는 16일 오후2시 보건소 전정에서 지역의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건강증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건강증진센터의 안녕과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풍물단 공연,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의 ‘치매타파체조’를 시작으로 개회식,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했다.

문경시 통합건강증진센터는 의료복지 기반확충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2018년 9월에 착공해 지난 8월에 준공했으며, 총면적 999.81㎡로 지상 3층 규모의 1층 치매안심센터, 2층 정신건강복지센터, 3층 건강증진실을 갖추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보다 나은 예방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임상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의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층별 사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쉼터·가족카페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치매예방을 위한 맞춤형서비스 확대와 정신질환자에 대한 재활 및 아동·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서비스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특히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비 및 가족지원, 치매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인지강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치매어르신의 수혜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또한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의 인지재활 훈련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의 인지능력 향상과 나아가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을 위해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그동안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함을 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치매와 정신질환자 그리고 가족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관리서비스 제공으로 질환이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도시 문경을 만들도록 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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