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송강리 전통마을숲 경기장에서 이장배 파크골프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19일 송강리 전통마을숲 경기장에서 이장배 파크골프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청송군 청송읍 송강리(이장 신도환) 전통 마을 숲에서 19일 마을 출신 18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마을이장배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총 52가구 8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 평균연령 78세의 고령층의 마을에서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경기장은 100년 이상 아름드리 소나무 200여 본의 군락지 송강리 전통 숲 마을 경기장에서 1개 코스 3홀의 남·여 개인전으로 펼쳐졌다.

우승한 김시주(81·남) 어르신은 “파크골프를 배운지 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인 만큼 남녀노소 사랑받을 수 있는 건강 스포츠라며 열심히 연습해 다음 해에도 우승을 기대해 본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날 마을주민이 함께 준비한 음식과 다과 등으로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 잔치와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했다.

신도환 이장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저비용으로 골프의 묘미를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생활 스포츠다”며 “전 주민을 파크골프에 동참시켜 장수마을을 지키는 이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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