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교육분야 탁월한 업적 인정

포항소재 ‘사회적협동조합 숲과 사람’의 박희경 대표(53·여)가 지난 17일 대전 국립대전유아숲체원에서 열린 제18회 산의 날 기념식에서 산림교육 분야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제부터는 산림교육이 정규 교과과정에 편성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포항소재 ‘사회적협동조합 숲과 사람’의 박희경 대표(53·여)가 지난 17일 대전 국립대전유아숲체원에서 열린 제18회 산의 날 기념식에서 산림교육 분야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산림교육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기는 박 대표가 처음이다.

경상북도 수목원과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등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접 숲 해설을 하던 박 대표가 산림교육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2008년 전국 숲 해설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면서다.

2010년부터 사단법인 한국숲해설가 협회 경북협회의 교육팀장을 맡은 박 대표는 물고기가 물을 만나듯 산림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당시로는 영남권 유일의 숲 해설가 양성과정을 개설, 본격적으로 숲 해설가 양성에 나선 박 대표는 그 후 5년 동안 모두 300여 명의 숲 해설가를 양성하는데 기여했다. 박 대표가 주도적으로 양성한 숲 해설가들은 그 후 부산·경남과 울산 지역에서 숲 해설가 협회를 만들어 영남권 전체로 산림교육이 확대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포항소재 ‘사회적협동조합 숲과 사람’의 박희경 대표(53·여)

2015년 이 협회의 사무국장을 맡으면서는 타 지역 산림교육 분야 단체들과 협업을 이끌어 냈으며 경북도 내 에서도 영덕군과 울진 금강송길, 봉화지역에 근무할 숲 해설가 양성에 나서는 등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또한 포항환경학교를 설립당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등 산림교육을 환경·생태교육과 융합,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박 대표의 활동 영역은 이 뿐만이 아니다. 박 대표는 산림청에서 위촉하는 ‘산림교육프로그램 인증자문단’으로도 4년간 참여, 영남권 산림교육기관과 자치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산림교육프로그램의 인증과 정착에도 크게 기여했다.

2017년 산림교육전문가 6명으로 ‘사회적협동조합 숲과 사람’을 설립한 박 대표는 출범 당해 연도부터 20여 명의 숲 해설가들의 일자리를 창출, 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으며 2018년에는 산림청이 인정하는 ‘전국 최우수산림교육업체’로 선정 됐으며 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도 ‘전국 우수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는 등 탁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는 45명의 산림교육전문가가 소속해 7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 시켰다.

포항소재 ‘사회적협동조합 숲과 사람’의 박희경 대표(53·여)
포항소재 ‘사회적협동조합 숲과 사람’의 박희경 대표(53·여)

박 대표는 사회적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에도 관심이 남달라 ‘2018경북형행복씨앗마을 공모’에 도전, 포항시 연일읍 택전1리를 ‘다육이 특화 마을’ 조성해 이 마을이 ‘경북마을이야기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포항세명기독병원과 영남권 최초로 의료형 산림복지협약을 체결, 장기입원환자와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산림복지의 영역을 확대하는 등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희경 대표는 “이번 대통령 표창을 계기로 산림교육전문가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하고 산림교육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데 노력 하겠다”며“특히 산림교육이 정규교과과정에 채택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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