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간 2천여명 방문…순간접속자 1만5천여명 넘나들며 '인기'
학생부 김성주 ‘나는 대한민국의 학생이다’·일반부 이혜빈 ‘Let’s escape’ 대상

18일 문을 연 ‘2019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이하‘영화제)는 19일 오후5시 시상식 및 폐막식을 끝으로 이틀간 2,000여명이 관람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9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이하‘영화제’)가 19일 오후 5시 시상식 및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국제스마트폰 영화제인 만큼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목받았다.

18일부터 이틀간 2000여명이 예천을 찾아 영화를 관람했고, 온라인으로 순간 1만 5000명이 넘는 접속과 젊은 네티즌들의 투표 열기까지 더해졌다.

이번 영화제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0분 이내 단편영화를 국내·외에서 출품 받아 시상하는 영화축제로 총 202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그 중 63편이 본선에 진출돼 33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예의 대상으로는 학생부에 ‘나는 대한민국의 학생이다’의 김성주학생과 일반부에 ‘Let’s escape’ 의 이혜빈 감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개막작으로는 ‘베테랑 신예’ 고봉수 감독의 신작 ‘심장의 모양’이 선정돼, 세계 첫선(World Premier/WP)을 보였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고 감독이 개막식, 관객과의 대화 등 영화제 행사를 다니며 겪은 이야기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았다.

박찬욱 감독의 ‘파란만장’을 비롯한 국내작 6편과 호주의 제이슨 밴 젠더렌 감독의 ‘사라진 것들’ 외 4편의 해외우수작이 초청돼 영화제에 감동을 더했다.

정재송 영화제 조직위원장(코스닥협회 회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프랑스 ‘칸’이라는 소도시가 영화제 하나로 국제적 도시 브렌드를 가졌듯이 이제 예천도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스마트폰영화제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지자체가 개최한 국내 최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로써 영화제는 물론 예천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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