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소통할 수 있어 좋았어요"

‘아·나·아와 함께 놀아요’ 행사에 참여한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아·나·아와 함께 놀아요’ 행사에 참여한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아빠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도 아이와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아이와 함께 체험하고 뛰어노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빠들의 말이다.

영천시는 지난 19일 화북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아빠와 자녀가 함께 웃으며 추억을 만드는 ‘아(이와) 나(무)와 아(빠)와 함께 놀아요’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엄마들의 육아를 덜어주고 아빠와 자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관내 5~7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30가족(6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또 이날 시는 부자(父子)간의 공감대 형성 및 평등한 육아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인성, 소통 레크리에이션, 변검, 마술 공연, 목재 소품 만들기, 엄마 마음 이해하기 등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함께하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빠는 “그동안 아이와 많은 추억을 만들고 육아에도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한 걸음 더 아이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함께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아빠도 함께하는 육아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과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아빠도 아이에게 좋은 친구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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