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편의 향상

대구시교육청이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한 발 더 다가간다.

시 교육청은 21일 2020학년도부터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을 평일 저녁이나 주말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은 입학 등록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 아동의 안전을 파악하는 중요한 절차다.

모든 취학대상자와 보호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입학대상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사전 예고 없이 예비소집일에 불참할 경우, 소재·안전 파악이 필요한 아동으로 분류돼 유선연락·가정방문 등 아동의 소재파악을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예비소집은 기존 평일 주간에 한차례만 실시돼 당일 특별한 사정이 있는 부모(보호자)는 참석을 못하거나, 맞벌이 부부(보호자)의 경우 휴가 등을 내야하는 어려움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초등학교 신입생 부모(보호자)의 예비소집 참석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0학년도부터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일시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내년 1월 3일 주간에 예비소집을 기본적으로 한차례 실시하는 것 외에도 1월 3일에서 7일 사이 평일 저녁이나 주말 중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정해 추가로 한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신입생을 둔 학부모는 오는 12월 10일부터 12월 20일 기간 중 행정복지센터가 발부한 취학통지서를 받아, 취학통지서에 기재된 예비소집 일정에 따라 취학대상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하면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학부모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예비소집 응소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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