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누계 지가변동률…수성구 4.74%·울릉군 4.31%↑

3분기 누계 지역별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올해 3분기까지 대구 수성구의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올해 1~3분기 땅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28% 올랐다. 대구는 3.39%의 지가변동률을 보였는데, 세종(3.96%), 서울(3.78%), 광주(3.63%) 다음으로 높았다. 경북은 1.81%다.

대구 수성구는 지가변동률이 4.74%에 달했다. 우수한 교육환경에 따른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 원활한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라고 국토교통부는 분석했다. 대구 중구도 4.17%를 기록했는데, 태평로구간 개발 본격화, 중구 전반의 재건축·재개발지역 인근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경북에서는 울릉군과 경산시의 3분기 누계 땅값이 4.31%와 2.76% 늘었다. 울릉군의 경우 울릉공항 개발 기대감, 일주도로 개통, 관광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투자수요가 증가했고, 경산시의 경우 중산신도시 주거환경 개선 지속,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에 따른 인근 수요 증가 덕분이다.

대구의 토지거래량도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는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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