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이 울릉도 내 멸종위기·희귀·특산식물의 현지 내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천부초등학교 ‘유네스코한마음동아리’ 학생과 함께 섬시호 1000본을 식재하는 복원 행사를 가졌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최재성)은 울릉도 내 멸종위기·희귀·특산식물의 현지 내 복원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는 멸종위기·희귀·특산식물의 자생지 감소와 각종 개발로 인한 훼손지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특산식물증식사업장을 조성했다.

울릉도 내 멸종위기 Ⅱ급 야생식물인 섬개야광나무, 섬시호, 섬현삼, 큰연령초의 증식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특산 희귀식물인 울릉바늘꽃, 울릉장구채, 섬개회나무, 섬꼬리풀 등도 자생지 복원사업을 그동안 꾸준히 추진 중이다.

한편 울릉국유림사업소는 지난 25일 천부리 삼선암 앞 해변(일주도로 공사로 훼손된 자생지)에서 울릉군 천부초등학교 ‘유네스코한마음동아리’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현삼과 섬시호 1000본을 식재하는 복원 행사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의 자연보호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천부초등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남부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의 울릉도 특산식물 보전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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