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는 멸종위기·희귀·특산식물의 자생지 감소와 각종 개발로 인한 훼손지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특산식물증식사업장을 조성했다.
울릉도 내 멸종위기 Ⅱ급 야생식물인 섬개야광나무, 섬시호, 섬현삼, 큰연령초의 증식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특산 희귀식물인 울릉바늘꽃, 울릉장구채, 섬개회나무, 섬꼬리풀 등도 자생지 복원사업을 그동안 꾸준히 추진 중이다.
한편 울릉국유림사업소는 지난 25일 천부리 삼선암 앞 해변(일주도로 공사로 훼손된 자생지)에서 울릉군 천부초등학교 ‘유네스코한마음동아리’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현삼과 섬시호 1000본을 식재하는 복원 행사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의 자연보호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천부초등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남부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의 울릉도 특산식물 보전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