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불고건설과 상업문화복합시설 투자양해각서 체결
500석 규모 영화관·판매 시설 등 시민 불편 해소 기대

최기문 시장(왼쪽)과 박호원 ㈜인터불고건설 사장(오른쪽)이 투자양해각서(MOU)체결했다.
㈜인터불고건설이 영천시에 오락·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과 총 5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짓는다.

지난 25일 영천시는 인터불고건설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갖춘 상업문화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1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에 쇼핑, 오락시설 등이 갖춰진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그동안 경산이나 대구 등 타 지역으로 영화나 쇼핑을 나가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라는 것.

오미동(구.그린골프연습장) 일원에 들어서는 이 영화관은 연면적 7342㎡, 지상 2층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커피숍, 오락시설, 쇼핑 등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2층에는 5개 영화관 500석 규모의 전용 멀티플렉스가 조성된다.

또 시는 중소도시의 메이저 브랜드인 멀티플렉스는 통상 지역의 랜드마크로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다양한 소비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소득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이곳은 시내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인근에 한의마을과 전투메모리얼체험관 등 관광, 쇼핑, 문화가 어우러져 외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근린생활시설 종사자 등 지역의 고용창출은 물론 최첨단 시설의 영화관으로 인한 청송·하양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방문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영화관 시공은 특급호텔 건설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인터불고건설이 맡았으며 올 12월 착공해 2020년 추석 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립은 시민들이 타 지역으로 나가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여가와 문화생활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착공부터 완공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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