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쑥쑥 살 쏙쏙 힘내라 밥상’ 주제 수상

대구 율원초가 제3회 우리학교 최고밥상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대구 율원초가 올해 최고의 학교 밥상으로 선정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6일 EXCO 5층 컨벤션 홀에서 학생·학부모·학교급식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우리학교 최고밥상 경연대회 & 학교급식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20개 팀이 참가해 학생·학부모·영양(교)사·조리사(원)가 한 팀으로 저마다의 특색 있는 식단을 선보였다.

20개 팀 80명이 참가했으며 모녀·모자 10명이 참여, 화합의 의미를 키웠다. 또한 남성 11명이 참여해 구성원의 다양화를 이뤄냈다.

관련학과 교수, 교사·학부모, 학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식단 구성, 맛, 레시피의 독창성, 현장평가와 학교급식 적용도를 반영해 평가에 나섰다.

치열한 경쟁을 벌여 대상 1교, 금상 1교, 은상 2교, 동상 5교가 본상을 수상했고, 화합상 1교가 수상했다.

율원초는 ‘키 쑥쑥 살 쏙쏙 힘내라 밥상’을 주제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실제 운동회맞춤형 식단이며 메뉴는 쇠고기우엉초밥, 표고부추달걀국, 닭꼬치양념구이, 호두쑥갓나물무침, 아삭한 연근칩, 배추김치, 모듬과일이다.

대상수상과 함께 학교 상금 1000만 원, 팀상금 7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심사위원을 맡은 최미자 계명대 교수는 “저염·저당 조리법을 기본으로 학생의 기호도를 고려한 건강 식단으로 최고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금상은 ‘땅의 기운 받아 건강한 여름 맞기’ 식단을 준비한 상인초, 은상은 ‘사제동행행복의 날’식단을 준비한 달성초와 ‘사통팔달 사방팔방 행복 팔달 급식’ 식단을 준비한 팔달중에게 돌아갔다.

강은희 교육감은 “실제 학교급식에서 적용된 메뉴를 가지고 경연을 펼쳐, 실질적인 학교 급식 적용이 가능하다”며 “최고밥상 선정작을 책자로 발간, 학교에서 식단 작성의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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