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며 걸을수 있는 ‘2019팔공산 산사랑 트래킹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26일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단풍으로 물든 팔공산을 느끼기 위해 인터넷으로 참가신청을한 사람들과 현장 접수자 등 1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2019 팔공산 산사랑 트레킹 대회’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분위기 속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팔공산 자연의 보존 중요성과 가치를 함께 알리는 산사랑 캠페인으로 펼쳐졌습니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저도 오랜만에 산을 와보니까요. 가슴이 탁 트이고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우리 팔공산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
좋은 시간되시고요. 가을도 깊어가는데요. 깊어가는 가을만큼 건강하시고 행복도 더 깊어지시기 바랍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출발 신호가 울리고 1000여명의 트래킹 참가자들은 아름답게 물든 팔공산 단풍을 구경하며 산을 오릅니다. 이번 대회는 행사장에서 선본사를 거쳐 갓바위를 오른뒤 다시 돌아오는 왕복 3.2km 트래킹 코스를 걷습니다.

참가자들과 일반등산객들의 컬러풀한 옷들과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지며 온산을 수 놓습니다.

정진경·유선옥/ 경산시 조영동

저희는 처음 참가했는데요. 날씨도 너무 좋고 경산에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게 시민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내년에도 꼭 참석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트래킹 이외에도 트래킹전 기운을 북돋아주는 트로트 가수 최지현과 통기타 가수 박은경의 식전 공연과 트래킹후 가을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색소폰연주자 김민제와 김종락밴드의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과 등산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부대행사로 환경사랑실천운동 체험 부스, EM만들기, 향주머니 만들기, 느리게 가는 우체통, 팔공산 산사랑 포토존 등이 운영됐습니다.


한편 이날 주최 측은 산사랑 트레킹 참가자들에게 산행에 필요한 스카프를 기념품으로 지급했으며 완주자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에서 대형 TV와 전자레인지, 등산용 스틱, 방한 장갑 등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