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4대 협의체 대표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국회 계류 관련 법안 조속 통과, 지방재정 확충과 재정 분권의 실현,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처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세종선언문은 주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실질적인 자치분권 및 균형 발전을 추진해 자치분권 국가를 실현하는데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20대 국회의 마지막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지방이 살아서 국가를 살리고, 지방자치의 힘으로 국가의 경쟁력을 만드는 것을 함께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이 주인 되는 힘, 자치분권’을 주제로 열린 이날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전국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주민자치회를 시상했다.
기념식에는 진영 장관,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시·도의회 의장, 시·군·구의회 의장, 주민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방자치 실시 계기가 된 1987년 제9차 헌법개정일인 10월 29일을 2012년부터 지방자치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