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윤 어린이재단 아동권리기자단
김소윤 어린이재단 아동권리기자단

중학생이 되고 나서 나의 진로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아졌다. 내 주위 친구들도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다. 몇몇 친구들은 벌써 진로를 정했는데 나만 진로를 못 정한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나는 이 기고문을 쓰면서 내 진로에 대한 생각도 해보고 싶었다. 또 기고문 쓰기 전, 자료 조사를 하다가 좋은 정보를 발견하면 내 또래들과 공유도 하고 싶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요즘 13~18세의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성적과 본인의 적성이다. 3위를 차지한 직업(직업선택, 보수 등)은 1위인 공부(성적, 적성 등) 항목보단 투표율이 낮지만 다른 항목보다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들의 고민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본인의 적성, 진로를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까?

학교 진로수업에서 ‘커리어넷’을 이용하면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커리어넷에서는 정말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심리검사부터 대학 정보까지 원하는 정보들은 모두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심리검사 중에서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직업 적성 검사, 진로 가치관검사, 진로성숙도검사 등등 평소에는 생각도 못 했던 검사들이 많았다. 이뿐만 아니라 진로 상담 전문가와 직접적인 상담까지도 가능했다. 또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조명받을지도 나와 있다. 내가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나 대학, 직업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는 반가운 사이트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나는 진로 수업을 꾸준히 받고 있다. 진로 수업에서는 커리어넷과 같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커리어넷과 같은 전문적인 자료들은 중1 자유학기제에서 배운 내용이다. 자유학기제가 끝나면 그저 본인이 잘하는 것, 관심 있는 것, 소중히 여기는 것 등등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만 나열하게 시킨다.

따라서 학교나 정부는 학생들이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이나,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알려주거나 조금 더 전문적인 정보들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학생들은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미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진로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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