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OU 체결…2020년부터 3년간 60억원씩 출자

경북도청사
경북도와 삼성전자가 창업펀드 120억원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삼성전자와 내년부터 3년간 60억원씩 출자해 12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이 펀드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인 ‘지스타 드리머즈’(G-Star Dreamers)를 통해 지원하는 펀드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가진 경북소재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지스타드리머즈는 우수 창업기업 발굴 후 펀드 지원은 물론 국내외 외부 투자유치 지원과 삼성맨들로 구성된 전담 멘토단을 통한 기술 지원, 20여명의 전문컨설팅 멘토단 지원, 국내외 데모데이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 참가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전국혁신 센터 연계사업 참여 지원도 받게 된다.

경북도와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각각 100억원을 출자해 경북창조혁신창업펀드 1호를 조성·운영했고, 이번에 2호를 조성하게 됐다.

1호 펀드는 현재 총 75개사를 발굴·보육했으며, 하드웨어분야 기업에 72억원, 소프트웨어분야 기업에 43억원 농식품분야 기업에 14억원, 뷰티분야 기업에 2억5000만원, 기타 분야에 8억원으로 펀드자금 약 141억원이 투자됐다.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의 창업·벤처 기업이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돼 준 경북창조혁신창업펀드 1 호의 성과를 바탕으로 2호 또한 지역 내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을 적극 발굴·지원해 지역 성공사례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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