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읍면지역 버스승강장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등을 11월 중 시범설치 한다.

올해는 1000만 원을 투입해 승강장 5개소에 설치하며, 대상지는 시민수요도가 높은 연일읍 등 5개 읍면 중에서 야간 안전취약지역을 조사해 선정했다.

읍면지역 승강장은 번화한 시내 지역에 비해 주변에 조명이나 가로등이 없는 곳이 많아 버스 운전자는 승객이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고, 시내버스 이용자는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박상구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태양광 조명등 설치로 일몰시간 버스승강장 내부를 밝게 하면 버스승객 확인과 승·하차 시 안전사고 및 야간 범죄 예방 등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양광 조명등 설치로 야간 버스탑승자 편의와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2020년에는 28개소에 조명을 설치하기 위한 56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