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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메타세콰이어숲

영덕군은 경북의 3.9%에 해당하는 741㎢ 면적에, 해안선 95.12㎞를 끼고 있다.

인구 3만7603명 (2019년 9월 30일 기준)으로 1읍 8 개면과 출장소 2개소, 118개 법정리, 204개 행정리 325개 자연부락으로 형성돼 있다.

2019년 예산은 4100 억원( 2019년 본예산 기준) 이며, 특산물은 대게·송이·황금은어·복숭아·물가자미 등이다.

국가지정문화재 7건, 도지정문화재 26건, 문화재자료 43건, 등록문화재 1건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영덕군을 구성하고 있는 영덕읍 강구면, 남정면, 달산면, 지품면의 5개 읍면을 1914년 영덕군과 합병돼 전의 원 영덕 지역이었다.



원 영덕은 통일신라 경덕왕 16년 757년에 종전의 야시홀 군에서 야성군으로 고쳐 불러오다 고려 태조 23년인 940년에 영덕군으로 다시 개칭되었다.

이후 현종 8년인 1018년에 영덕지역은 동경유수관내(東京留守官內), 즉 경주의 동경유수가 관 할 하는 지역에 속하게 되었는데 영덕지역 원 영덕은 지금의 영해지역이던 예주에 속했다.

이후 예종 1년인 1106년에 이르러서는 군의 명칭은 폐지되고 감무가 다스리는 고을이 됐다가 인종 조에 다시 현령이 파견되는 고을이 됐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태종 15년인 1415년에 지현사를 두었다가 세조 12년인 1466년 다시 현령을 두었으며, 고종 32년인 1895년에 칙령 제98호에 의해 영덕군이 되면서 안동부에 소속이 되었다가 고종 33년인 1896년에 칙령 35호와 36호에 의해 경상북도에 소속이 되었으며, 1914년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의한 경상북도 령 제2호에 의해 영해 군을 합병해 오늘의 영덕군이 이르렀다.





영덕읍 지역 특성상 군 소재지로서 부산에서 온정까지 연결되는 7번 국도가 읍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지나가면 서북의 내륙도시인 안동을 연결해 주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영덕에서 시작되며, 야외에서 영덕과 청송을 연결성이 뛰어난 교통요충지다.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풍력 발전단지가 있으며, 창포리 해맞이공원과 창포 등대 일대에 빛의 거리가 조성돼 있고, 푸른 바다와 빛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온다.

강구면은 북쪽으로는 영덕읍 서쪽으로는 남정면과 맞닿아 있고, 동쪽으로는 동해안을 끼고 있으며, 군민의 젖줄인 오십천이 흐르고 있다.

특히 영덕대게가 유명해 강구항을 중심으로 ‘대게 거리가’가 형성 돼 삼사해상공원과 해파랑 공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사시사철 찾기도 하다.

남정면은 영덕의 관문으로 군 소재지로부터 18㎞ 남쪽에 위치하며, 포항과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달산면은 낙동정맥(대관령, 양설령, 삿갓봉, 팔각산)으로 감싸고 있으며, 중심에는 대서 천과 소서천이 흐르고 이는 오십천의 원류이다.

대천천이 흘러내리는 옥계 침 수정이라 정해 1983년 9월 29일 도 지정 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됐으며, 용전리, 덕산리, 봉산리는 1976년 3월 30일에 주왕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지품면은 청송군 진보면과 영양군과 접하고 있으며, 옹기·죽염 등의 특산품과 복숭아·포도·사과·배·감·산송이 등 다양한 특산물을 자랑하는 과수 특산지이다.

축산면은 태백 정맥에서 뻗어 나온 산봉우리가 해안에까지 밀려 내려와 바다의 수심이 해안에서부터 급격히 깊어지는 형세로 영덕의 특산물인 영덕대게의 원조이자 최다로 서식하는 축복의 땅다.

대게의 원조인 경정이 원조마을과 4~5월에 개최되는 축산항 물가자미 축제 등이 손꼽히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축제와 먹걸이를 즐기기 위해 찾아드는 곳이다.

영해면은 고대 우시군국(于尸郡國)의 근거지로 조선 시대 후기까지 영해 부가 설치돼 있던 곳으로 그 역사가 오래된 고장이다.

영해시장, 예주 문화예술회관, 목은 이색기념관, 3·1 의거탑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과시리의 전통마을, 축산면 도곡리 신돌석 의병장 출산지 성역화 지역을 한데 묶은 유교문화권의 개발이 완성, 전통문화와 충절을 배우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현대 문화와 전통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문화의 고장으로 영해면은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병곡면은 수도작 (벼) 중심의 군내 최대 곡창 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해안 최고의 고래불 해수욕장 및 칠보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영덕군 청소년야영장,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 경상북도 학생 해양수련관, 경찰수련원, 고래불 국민야영장, 칠보산 삼성연수원 등이 있어 국내 최적의 관광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창수면은 태백의 지맥으로 신비스런 창수령과 맹동산의 푸른 적송군락과 국골, 옥천계곡의 맑은 물이 어우러진 수려한 명산 절경과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나옹 왕사의 장육사, 건칠 보살좌상, 인량 전통마을을 포함한 많은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있으며, 담배, 배추, 고추, 사과, 복숭아, 산 송이도 생산되는 조용하고 인심 좋은 고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역사·문화 재정립해 2000만 관광시대 활짝”



영덕군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영덕대게와 영덕송이 등 풍성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흙 속의 진주처럼 빛나는 호국과 저항의 역사와 문화도 존재합니다.

영해 3·18독립만세운동, 동학혁명보다 20여 년 더 일찍 발생한 영해동학혁명(이재필의 난), 평민의병장 신돌석, 김도현 선생,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 등 역사적 사건이 많았고 영해 괴시리와 창수면 인량리에는 문화재가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문화의 가치를 드러내는 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3·18만세시위의 이동 경로에 분포하는 근대문화유산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근대역사 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개봉했고 10월에는 제1회 국제로봇필름페어가 개최됐습니다.

이렇게 역사와 문화를 다시 한 번 재정립하고 드러내는 작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소득을 향상시키며 20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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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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