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포상제 등 도입

김천시, 친절택시기사 추천 설문조사
김천시가 KTX 김천구미역 택시 불친절 문제 해소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앞서 택시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불친절 택시(업체)에 대한 택시래핑광고와 카드수수료 지원을 6개월(약 85만 원 정도) 제한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KTX 김천구미역에서 하차해 김천혁신도시로 이동하는 단거리 승객에 거부감을 표시하는 택시의 불친절행위에 대한 조치였다.

그동안 김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과 주민들은 혁신도시 내 택시 이용에 불편을 호소했다.

KTX 역을 끼고 있어 빠른 장거리 이동이 장점인 김천혁신도시가 정작 혁신도시 내에서는 거북이 신세라는 것이다.

KTX 역과 이전 기관들이 가까워 역 앞에 대기 중인 택시기사들이 혁신도시 내로 가는 손님을 꺼리면서 나타난 일이었다.

시는 한때 혁신도시 내를 순환하는 택시 정류장을 운영했지만 정차하는 택시가 없어 별 소득이 없었다.

또한 친절캠페인, 친절교육 및 간담회, 친절 가이드북·스티커 제작 배부 등 해피투게더 김천 운동과 연계한 불친절영업행위 근절 노력을 해왔다.

이번에는 택시기사 칭찬 포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친절 택시기사를 10명 선발해 친절 표창패와 인증스티커를 수여하고, 그중 가장 친절하다고 선발된 기사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설문 조사는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이 영수증을 발급받아 택시에 부착된 설문 조사 스티커에 표시된 QR코드로 접속하거나 시청홈페이지 설문 조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선발되는 친절 택시기사와 설문 조사에 참여한 택시 이용고객 중 추첨해 김천사랑 상품권 지급 등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KTX 김천구미역의 택시 불친절 문제 해결은 현재 김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시민의식 개혁 운동 ‘해피투게더 김천’ 의 성공을 위한 필수 과제다.

‘해피투게더 김천’ 운동은 과거의 잘못된 의식을 과감히 개선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고취하는 것으로 배려가 생활화되고, 질서와 예절이 있는 사회, 청결과 양심이 일상화되고, 참여와 소통이 있는 사회를 지향해 나가겠다는 김충섭 김천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친절한 김천시민 △질서를 지키는 김천시민 △청결한 김천시민 △참여하는 김천시민 △양심 있는 김천시민 △예절 바른 김천시민 △배려하는 김천시민을 7대 실천목표로 기존 관 주도의 단발성 행사가 아닌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전 시민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더욱더 친절한 택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시민 중심의 행복 김천, 승객 중심 교통서비스 향상으로 모든 시민이 잘사는 해피투게더 김천시를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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