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문화의 밤 등 행사 다채

4일부터 가톨릭 문화주간에 전시된 서원만 작가의 작품 ‘계산성당에서’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총장 김정우)는 4일부터 14일까지 교내 성당에서 ‘가톨릭 문화주간’을 개최한다.

‘Pax Vobiscum(평화가 여러분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톨릭 미술가 협회 작가들의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이콘과 같은 전통적인 회화부터 현대적 디자인의 조각까지 가톨릭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오는 7일 오후 5시30분 교내 중강당에서는 한국적인 가톨릭 문화를 주제로 한 ‘가톨릭 문화의 밤’ 행사가 열린다.

대금 연주자 이수준, 가야금 연주자 이미경 씨가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놀라운 은총 등의 가톨릭 성가를 국악으로 연주하고,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학생들의 ‘춤으로 드리는 기도’ 무대가 이어진다.

김효신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구상의 시와 운보의 그림으로 보는 한국적인 가톨릭 문화’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정우 총장은 “서양에서 시작된 가톨릭 문화가 우리 문화와 어우러져 우리 정서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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