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읍·화산면·완산동 등 일부 노선 순환버스 추가 운행
대창면 정동리~남부동 괴연 용수골 노선 신설 등 시행

영천시청
영천시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이용객들의 불편을 완화하고 미 운행지역 해소를 위해 순환버스 1대 추가 운행 등 일부 노선을 오는 11일부터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신규운행 노선은 금호읍, 화산면, 완산동 등 시내버스 미 운행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버스운행 요청과 지역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우선 감안해 추진했다.

또 금호읍 등 기존 노선에 대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노선에 순환버스를 운행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정했다는 것.

특히 동부동 장치마을, 완산1·2동 등은 시내 지역임에도 그동안 시내버스 운행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으며 주거여건이 변경된 완산동 일대 아파트 입주자들 또한 민원이 수차례 제기되어 왔다.

이와 관련해 동부동, 완산동 일대의 버스운행은 현재 시공 중인 완산동 도시계획도로 준공 일정에 맞춰 12월 중 운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폴리텍 대학 개교에 대비해 기존 시내버스 노선 시간을 조정하고 내년부터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주52시간을 적용해 탄력근무제와 일부 구간 노선에 하루 40㎞정도 운행거리 단축을 추진한다.

더욱이 대창면 정동리~남부동 괴연 용수골 노선이 신설돼 오전·오후 각 2회 총 4회 운행하는 등 벽지노선 일부 구간 운행을 탄력적으로 조정 운행해 관내 환승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는 총 70대의 버스로 116개 노선을 운행 중에 있으며 고령인구 증가 등 지역여건을 감안해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불편 최소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조정에 따른 일부 지역은 도로여건이 좋지 않아 버스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기문 시장은 “시민편의를 위한 효율적인 노선조정으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용객의 입장에서 노선을 운영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