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회복·어촌 소득 증대 잰걸음

경주시는 6일 수산자원 회복과 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 감포읍 일원 어촌계 마을어장에 전복 치패 9만 8000마리를 방류했다.
경주시는 6일 전복 치패 9만 8000마리를 감포읍 나정1리, 나정2리, 가곡, 대본어촌계 마을어장 4개소에 방류했다.

이날 행사는 상반기 전복 치패 13만 4000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추가 방류한 것으로, 올해 총 23만 2000마리의 전복 치패가 감포읍 연안어장에 방류됐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전복은 경상북도 지역 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된 크기 4㎝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우량종자다.

시는 암초가 많고 해조류가 풍부한 서식 적지를 선정하고, 해녀를 동원해 직접 해저에 안착시켜 조류에 의한 유실과 해적생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방류된 어린 전복은 자연증식을 통해 3~4년 후에 성패로 자라나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존율이 높고 정착성이 강한 품종인 전복은 경주시를 대표하는 수산물로 전복 방류 사업은 매년 어업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수산자원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전복 방류 후 종자 포획 금지, 불법조업 감시 등 자원조성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다”며 “다양한 어패류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자원이 풍부하고 어민이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