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7일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헬기 추락사고 발생 전후 5∼7분 동안 독도경비대 주변 CCTV 11대에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CCTV 영상 상영은 오후 5시 35분부터 7시 25분까지 비공개로 진행됐다.

독도경비대 CCTV 11대 중 추락 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은 1대에 서 포착됐다. 하지만 이 CCTV는 헬기장 위쪽에서 아래쪽을 향해 있어 헬기가 특정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추락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고 경찰 등은 설명했다.


성대훈 현장수습지원반장
가족분들의 요청에 따라 경북경찰청 관계자가 독도 CCTV 영상을 5시 35분부터 7시 25분까지 설명하였습니다. 영상 내용은 사고 전후 5분에서 7분가량 헬기 이·착륙장등 독도 주변 CCTV영상 11개입니다. 가족분들은 회의를 통해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김건남 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이틀 전에(5일) 저희가 독도경비대에 자료를 요청을 해서 독도에 직접 가서 일부 영상만 확인했고요. 사고 영상에 대해서는 헬기장만 비추는 장면은 이·착륙 장면만 있습니다. 이륙을 해서 방향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어떻게 추락됐는지에 대한 영상은 일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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