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후 교수·재학생 공동 개발…소변튐 현상 등 불편해소 기대

선린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특허를 획득한 소변컵 도면도.선린대

병원에서 환자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종이컵 형태에 소변컵에 소변을 주로 채취한다.

하지만 컵 특성상 소변의 튐 현상이 발생하고, 검사 목적을 위해 처음과 중간 오줌을 분리해 받도록 하지만 역시 쉽지 않는 불편이 있었다.

기존 이러한 불편을 크게 개선한 새로운 형태의 소변컵을 선린대 학생들이 개발했다.

선린대학교(총장 김영문) 산학협력단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소변컵(특허번호 제 10-2014702호)’에 대한 특허를 최종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허 출원은 선린대 간호학과 박창후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배시현·권유정·김소희·권현아·김은지 등 5명의 간호학과 재학생이 공동참여해 진행됐다.

기존 소변받는 소변컵의 불편한 점에 착안해, 컵 내부에 필름지를 장착해 소변 튐 현상을 방지하고, 또한 가이드부와 회전부를 넣어 첫 소변과 중간 소변의 분리를 쉽도록 했다.

선린대는 창업육성사업 일환으로 재학생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참신하고 독창적인 학생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출원에 필요한 특허등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2건, 올해도 지난 6월 ICT기반 화재경보기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김영문 총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현장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각종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다른 학생들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취·창업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재학생의 현장실무능력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선린대 실전 ieda 창업경진대회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후원으로 개최해 총 6개 팀이 수상했고, 상위 2개 팀은 다가오는 29일 포항 4개 대학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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