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단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투입되는 함정은 해군 대조영함, 대청함, 천왕봉함 등 대형함정 3척이다.
천왕봉함은 진해, 대청함은 부산, 대조영함은 제주에서 각각 출항해 12일 오후 독도 해역에 도착, 수색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에서도 포항해양경찰서 소속 1003함 등 대형함정 1척과 중형함정 1척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해상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지원단은 추가로 투입된 전력이 기존 작전과 대기태세 유지·훈련 중에 있던 함정들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동원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이 투입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동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지원단 관계자는 “해상·수중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해군과 해경에서는 최근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지속적인 수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형함정 등을 추가로 투입했다”며 “대형함정 투입으로 기상에 따른 수색제한을 극복해 중단없이 수색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