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탈선예방·안전귀가 지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계기관이 수험생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대구경찰청은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회원들을 배치, 수험생 교통관리와 소통에 집중한다.

올해 수능시험은 경북지역은 73개 시험장에서 2만2362명이, 대구지역 49개 시험장에서 2만7812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게 되며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대구청은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통경찰 등 421명, 교통순찰차 등 113대를 동원, 특별근무에 들어간다.

시험장 주변 혼잡완화와 수험생 입실에 차질이 없도록 시험장 입구에 교통경찰 등을 배치, 불법 주·정차 단속 등 교통관리에 나선다.

수험생은 시험장 정문 앞 200m 부근에서 하차, 도보로 시험장에 입장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시험 당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수험생은 일찍 집을 나서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운전자는 차량의 경적 등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대구시교육청은 시험 당일 오후 7시 30분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동성로 일대에서 중·고등학교 생활지도부장교사와 교육(지원)청 생활지도 담당장학사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단위 교외 선도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수험생과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과 안전한 귀가를 지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성로 일대에서 유흥업소 지역을 순회하며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가에 역점을 두고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평중 마칭밴드의 거리 퍼레이드를 함께 실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시민공감대 형성을 통한 건전한 청소년 문화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

정병우 대구교육청 생활문화과장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하는 등 수능 이후 수험생들의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역 사회도 수능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풍토가 형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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