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상자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전달하는 모습.
포항시는 마스크 구매비용 부담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층 3만3045명에게 마스크 66만900매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이며 배부될 마스크는 미세먼지 입자를 94% 이상 차단해 식약처에서 KF94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1인당 20매씩 지원될 예정이다. 가을,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유입 시기가 다가옴에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3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사회재난에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추가되면서 시행됐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조치로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의 비율로 4억8000여만 원의 추경예산이 투입됐다.

또한 미세먼지 마스크는 12월 중 기초수급대상자, 차상위계층, 여성시설 거주자,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2차 배부될 예정이다.

최명환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이 저소득층의 불안해소 및 미세먼지 위험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예방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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