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백신 개발·농식품 산업 발전 이바지 공로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가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돼지열병 백신 개발에 힘써온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가 우수 R&D(연구개발) 수행을 통해 농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일 ‘제22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며 농림출산식품분야 기술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 국민의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및 산업체를 선정하고 수상하기 위해 만든 자리로 올해는 지역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가 선정됐다.

㈜바이오앱은 식물기반 단백질의약품을 생산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지난 4월 돼지열병그린마커백신 품목허가를 획득해 돼지열병 백신 분야에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돼지열병 청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돼지열병 치료제 개발에 힘써온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가 우수 R&D(연구개발) 수행을 통해 농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2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산업포장을 11일 수상했다.

㈜바이오앱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돼지열병 예방 백신인 ‘허바백 돼지열병 그린 마커 백신’을 출시했으며, 이는 외산 백신 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춤과 동시에 병원성 및 바이러스 전파가 없는 매우 안전한 백신으로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생백신(LOM주)을 대체해 사용할 경우,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돼지열병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는 등 방역정책 수립 및 돼지열병 청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바이오앱은 지난 7월 26일 포항시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경제자유구역) 3만3000㎡의 부지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430억 원 투자해 단백질 의약품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투자가 완료되면 최첨단 스마트바이오 공장 건립 및 42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는 내년부터 착공하게 될 백신공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이번에 수상한 ㈜바이오앱과 같은 유망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을 발굴해 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기업을 집중 유치해 바이오산업 메카로 육성하는 한편,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첨단연구시설 및 우수한 연구·개발(R&D) 자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역산업의 다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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