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2025년 준공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김천시
김천시가 지역 농산물을 한곳에 모아 처리하는 유통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 최종보고회를 마친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사업 예상부지 15㏊에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 도매시장 및 공판장 통합이전, 로컬푸드 직매장, 건강식당 및 테마카페, 농촌 테마공원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장기 대형프로젝트다.

시는 연구용역 최종결과를 바탕으로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의 핵심인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컨트롤타워로 활용해 현재 지역별로 분산된 지역농협과 법인의 기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농산물 집하 및 수집시설로 활용하는 등 실질적인 통합마케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법정도매시장인 농산물 도매시장과 김천농협 공판장이 떨어져 있고 농가 수취가격도 달라 출하 농가가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도매시장과 공판장을 한 장소로 통합·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는 서울 가락시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도매시장 안에 2개 이상의 법인을 입점시켜 상호 경쟁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이 형성되도록 해 시장 질서가 유지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농산물 소비지가 아닌 산지로써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안에 로컬푸드 직매장 조성과 연계한 건강식당 및 테마카페, 농산물 가공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농자재판매장, 농촌 테마공원 등의 부속시설 건립도 함께 추진해 방문자가 한자리에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 요리 및 가공 체험, 식사, 농자재 구매, 가족나들이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관광지화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은 김천시 농업의 미래가 걸려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조성·개발해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인 김천이 농산물 산지유통 및 관광의 메카로 재도약할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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