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김조한)는 지난 13일 장애이해주간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문경시 지체장애인협회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인식과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고, 전교생이 장애 체험 활동을 했다.

휠체어와 목발을 사용해 목표지점을 돌아오는 체험, 팔을 사용하지 않고 옷 입는 체험 등 총 다섯 가지 장애 체험을 통해 장애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6학년 박 모 학생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용어와 에티켓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고, 장애 체험 활동을 해 보니 불편함도 있지만 휠체어와 목발이 있으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어서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설치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점촌중앙초는 2019년 3월 특수학급 1학급을 증설하여 2학급을 운영하고 있어 모든 교직원들과 전교생의 장애 인식 정도가 남다르다. 장애학생들은 통합교육을 통해 또래들과 사회적 상호작용 기회가 확대되고, 일반학생들은 장애를 가진 친구를 사회적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인정하게 되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인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점촌중앙초등학교 한 특수교사는 “장애체험 및 장애이해교육을 통해 차별과 편견 등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따뜻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학생들로 자라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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