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강종 2종 개발…프리미엄 철강재 브랜드화 나서
기존 제품 대비 경도 및 가공성을 크게 향상시킨 내마모강 WEAREX는 ‘WEAR+Resistant+EXcellent’ 단어를 조합해 ‘외력에도 닳지 않는 철’ 이라는 의미를 담은 현대제철 내마모강 판재류 브랜드명이다.
이번에 개발한 내마모강 WEAREX는 차량 엔진·트랜스미션 등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기계 및 일반 산업용 등 다양한 산업제품의 핵심소재로 쓰인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최적의 비율로 탄소와 보론·크롬 같은 합금원소를 첨가시켜 경도 및 내마모 성능이 우수해 반복 하중이 발생하는 자동차 구동계 부품에 적합하다.
또한 제강공정에서 특정 원소를 제어해 불순물을 엄격하게 관리한 고청정 소재로 부품 수명을 극대화하고, 기계성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특히 현대제철은 이번 WEAREX 신규강종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주요 고성능 제품들의 네이밍 체계를 구축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사 대상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열연용 내마모강 판매를 강화한 바 있다.
당시 5만 t이던 판매량은 시장수요 확대로 올해 약 13만 t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WEAREX 브랜드 발표를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내마모강 시장에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내진강재 브랜드 ‘H CORE(에이치코어)’를 론칭해 건자재 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강재로 자리를 잡았으며, 올해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자체 설계 콘셉트카와 함께 고객 맞춤형 자동차 소재 서비스인 ‘H-SOLUTION(에이치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핵심 제품별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