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시 나루터 문화놀이창고(구 수협냉동창고)

2019 재난도시간 유쾌한 어깨동무 공감네트워크 국제교류포럼 포스터.

2018년 ‘재난 도시 간 유쾌한 어깨동무 : 동병상련’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됐던 한일국제포럼이 국내 도시 간 네트워크를 확대해 ‘2019 문화도시 시민축제’의 첫째 날인 16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포항시 ‘나루터 문화놀이창고(구 수협냉동창고)에서 개최된다.

‘한 걸음 더 가-닿다’라는 제목의 이번 포럼은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공감네트워크’에서 선발된 6명의 포항문화재생활동가 F5(컴퓨터 자판의 새로고침 버튼)들이 주축이 돼 마련한 행사이다.

포항지역의 재난과 관련한 활동을 하는 단체와 연대하며, 국내외 재난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문화적 재난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시민 사업의 일환으로 포럼을 진행한다.

국내외 재난 도시 간 네트워크 포럼은 안산시 산하의 희망마을사업추진단과 2016년 지진을 겪었던 경주의 경주도시재생센터, 흥해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국내 네트워킹 그룹으로 참여하고,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김도훈 단장은 ‘재난경험을 통한 포용문화확산 : 안산의 활동 공유’라는 주제로, 경주도시재생지원센터 한동훈 센터장은 ‘공동체 중심의 재난 치유’를, 흥해특별도시재생지원센터의 이용원 부코디는 ‘마음이 따뜻한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8 한일교류포럼 모습.

한편, 일본의 활동가들은 총 3명이 참여하며, 후쿠시마의 재해와 복구상황 등 전반적인 경과와 함께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펼치고 있는 문화적 도시재생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한다. 이와 더불어 ‘행정의 입장에서 지역사회의 활동가들과 어떻게 지원하고 연대하는가’를 통해 재난 극복과 관련한 문화활동에 대한 평가와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리고, 권재현 중앙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재난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라는 주제로 재난극복의 문화예술을 통한 접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공감 네트워크’에서 예정하고 있는 ‘재난 도시 간 국제 교류 포럼’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 재난 극복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접근에 대한 모색을 하고자 시작됐다.

2020년 2월까지 활동 예정인 F5(포항문화재생활동가)는 활동에 대한 연구보고서와 실행 가능한 문화적 기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포럼 이외에도 국내·해외 교류, 전문가 활용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F5의 그동안의 활동과 계획은 ‘2019 문화도시 시민축제’ 기간에 나루터 문화놀이 창고(구 수협냉동창고) 2층에 마련된 워킹그룹 홍보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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